블루스퀘어인터파크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다 #14 2020년 2월 23일 일요일 14:00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객석 1층 5열 24번 단 1초도 완벽을 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레전을 넘은 레전을 펼친 가운데. 아이다가 극의 중심을 잡고, 라다메스가 그를 따르면서도 자기 이야기를 완벽하게 하고, 또 이 세계관의 신인 암네리스는 완벽하게 반응하며 이야기에 귀기울이게 했던 공연. 배우들이 전달하고 싶었던 것들이 온전히 전해져와서 120%? 150%? 정말 계속해서 지평선 끝까지 가는구나, 아이다. 벅차다. 전생에 착한 일을 얼마나 많이 했으면 나는 이렇게 복이 넘치고 터져서 이런 막공을 볼 수 있게 된 걸까. 차근차근 막공을 풀기. 어느 누구도 아니고, 미래의 나를 위해서. 라다메스가 '우리 이집트를 구경하고 싶은 욕망이 엄청났나보다'를 말할 때 나이다.. 더보기 아이다 #13 2020년 02월 20일 목요일 20:00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객석1층 5열 22번 이번 시즌 가장 많이 본 '전나영-정선아-최재림 페어' 세미막 * 나를 찾아가는 것, 나 답게 사는 것, 그게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수 천년이 지난 지금도 쉽지 않아요. 아이다. 그게 그렇게 큰 걸 바라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 라다메스의 ‘결혼하면 노예나 다름없어’ 라는 불평에 대한 아이다의 반응, 어쩌면 자기 자신에 대한 짜증일 수도 있겠고. 암네리스가 결혼식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슬퍼하기보단 놀라워했을 수 있을테고. Dance of Robe 에서 누비안들은, 이 예복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이다를 죽이기라도 할 것처럼 무섭게 달려들었고, 그래서 아이다가 로브를 받아 제 머리 위에 쓰는 건 죽지 .. 더보기 아이다 #12 2020년 02월 19일 수요일 20:00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객석 1층 4열 26번 오늘 레전이었고, 아이비의 암네리스였는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 배우별로 적는다. - 아이다 전나영 - * Dance of Robe 왜 아이다는 아무데도 못가고 누비아와 강제로 결혼해야만 하는 족쇄 같을까. 이 예복은 어느 누구하고도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는 결혼예복일까요. 영원히 누비아의 영혼이며 상징으로 살아가길 요구하는 백성들. 근데 진짜 오늘은 로브 안 울 수 있을 중 알았거든? 내가 심지어 마음을 먹는다고. 울면 안돼 울면 못봐 울면 나이다 로브쓰는 표정 퇴장 표정 못봐 이럼서 마음을 단단히 먹는데 로브는 정말 영혼 깊은곳에서부터 눈물을 퍼 올리는 것 같다. 그렇게 꽉 채운 족쇄를 달고, 로브의 마음으로.. 더보기 아이다 #10 2020년 02월 16일 일요일 19:00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객석 1층 4열 35번 1. 썸머암네 미쳤나보다 오늘 감정선 무슨일이야 엉엉엉 진짜 그간의 관극을 통털어 이 분이 감정 이렇게까지 깊게 쓰시는 거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은데.. 나 스트롱기스트부터 울었다고 ㅠㅠ 왜 울었을까. 어쩐지 그 넘버가 암네리스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있는 것 같아서 울었다. 아이다가 댄스오브로브 부를 때 우는 것과 비슷한 이유였겠지. 아이다가 암네랑 더 닮은 날도 있고 라다랑 더 닮은 날도 있는데 오늘 유독 아이다 너무 라다랑 판박이 영혼이라 좀 더 죽을 거 같고 암네가 아이다한테 홀딱 반한 그 순간에 암네가 라다 들어오는 것도 모르고 있는 그게 좀 너무 미치겠는 것. 수트맆에서 아이다와 함께 또다른 나 부를때 울고 .. 더보기 아이다 #09 2020년 2월 14일 금요일 20:00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객석 1층 4열 28번 발렌타인데이에 아이다랑 라다, 암네리스 보러 옴. 1. 일단 인간 스트롱기스트수트 정선아. 정선아를 본 것 만으로 오늘 표 값 다 했고, 오늘 관극 다 했다 했는데. 계속 매 장면 너무나 충격의 연속. 2. 스스로의 삶을 소중히 여길 줄 알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고 응답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아이다와 정말 불안하고 자신없지만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며 조심스럽게 노래를 이어나가다 아이다의 손길에 드디어 환하게 웃는 라다메스. 3. 자기의 삶을 모두 얹어 아이다를 소환하는 누비아 사람들의 숨소리 4. 순간 공기를 먹어치우듯 극장을 온전히 지배하는 더 스트롱기스트 암네리스 - 오늘 뮤지컬 암네리스 됐네 어쩌나 했지.. 더보기 아이다 #08 2020년 2월 9일 일요일 14:00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객석 1층 5열 22번 1. 리더를 두드려 깨우는 누비아 사람들과,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다시 세우는 리더 아이다. Dance Of The Robe에서 박수가 끊이지 않고, The Gods Love Nubia 에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더라. 2. 정말 구구절절 사연이 많은 이비암네. I Know The Truth 에서 펑펑 울어버리는 게 참 마땅한 사람. 조금은 더 단단해져서, 이제 울어도 괜찮겠죠. 울고 다시 일어나면 되니까. 볼때마다 참 덕구맘 아프게 하는 암네리스입니다. 3. 아이다와 라다, 암네가 모두 리더인 건, 그들이 그렇게 태어나서가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자격을 인식했기 때문. 거부하고 싶고 거부할 수 있는 라다와, 거부하고 싶.. 더보기 아이다 #07 2020년 1월 7일 화요일 오후 8시 00분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1층 6열 23번 일곱 번째 아이다, 나영아이다 대 부활!!!!!!! 갑자기 이렇게 부활해버리면 다른 배우들이 당황한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너지 맞추다가 ㅋㅋㅋㅋㅋ 뒤로 넘어지기도 하고요 ㅋㅋㅋㅋㅋㅋ 배우들 너무나 너무나 잘하는데, 배우들 각자가 잘하는 거랑 극의 케미스트리가 사는 거랑은 좀 다른 문제인 것도 같고. 아이다의 힘이 넘쳐서인지 오늘 어쩐지 라다도 암네도 오버페이스인데, 그 와중에 송권세르는 너무 착하고... 애들이 못됐네... 애들이 못됐다 싶다... 나영아이다의 부활과 함께 트런치불 라다메스도 부활할랑 말랑 ㅋㅋㅋ 그 암네리스 침실로 들여보내고 아이다한테 수작걸다가 화가난 암네한테 한소리 듣고 퇴장하는데 그 마틸다.. 더보기 아이다 #06 2020년 1월 5일 일요일 오후 7시 00분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1층 1열 27번 2020년 첫 관극. 여섯 번째 아이다. 나 이제 오슷만 들어도 눈물 줄줄 쏟아질 지경에 이르렀는데 진짜 오늘 큰 일이네... 일단 제가 재림나영을 찬성하고요... 낫미에서 뒤집어진 천이 제대로 처리가 안되면서 라다메스네 집이 못 만들어져서...... 이 무대사고 뒤의 elaborate lives 얼마나 찐했는지 가심이 너무나 두근거렸다.... 키스방역 해제되니 넘나 좋더라는..... 관객은 그랬지만, 배우들은 너무 당황해서..... 암네리스가가 적당히 대사를 늦게 쳐서 시간 벌고 대응이 너무 좋았는데.... 어쨌든 오늘 얼레벌레 너무 좋아서, 이러면 안되는데 째림 너무 예뻐보여서 본진각 설랑말랑 낫미 제일 예쁜 씬인데.. 더보기 아이다 #05 2019년 12월 29일 일요일 오후 7시 00분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1층 6열 25 0. 좋은 씬 뒤에 좋은씬 뒤에 좋은 씬 뒤에 좋은씬 있고, 좋은 배우 옆에 좋은 배우 옆에 좋은 배우 옆에 좋은 배우 있고, 좋은 넘버 다음에 좋은 넘버 다음에 좋은 넘버 다음에 좋은 넘버와 좋은 안무 뒤에 좋은 안무 뒤에 좋은 안무있는 아이다 보러왔어요. 올해의 마지막 관극. 전나영 예뻐 엉엉 내꺼해 아... 진심 완벽해.. 아 진짜 완벽해 엉엉 오늘이 연공 마지막인가.. 진심 어제 오늘 종일반이었어야 했다... 아 너무 이건 너무... Enchantment Passing Through 부터 오열하는 사람 누구죠? 그 사람 바로 나에요 흐엉 1. 전의 아이다는 굉장히 라다와 닮은 사람이었는데 오늘은 또 대단히 암네.. 더보기 아이다 #04 2019년 12월 27일 금요일 오후 8시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1층 3열 20 전나영 정선아 최재림 박성환 완전 최고 오늘 진짜 최고!!! 이런 걸 우리는 레전드라고 부릅니다. 나영아이다 독감 이후 복귀 공연인데 막 레전이 터지고 넘치고 제가 오늘 최고를 봤구요. 썸머암네 잶라다도 진짜 너무 좋다. 이 협업은 너무나 쾌감임. 좋은 씬 뒤에 좋은 씬 뒤에 좋은 씬 계속 나오는 거 너무 좋잖아... 어떻게 이런 덕생이 가능하냐고 엉엉 내 재산 털어가 아이다 내가 시간이 없어서 더 못털리는 게 아쉬울 따름이에요 오늘 앙상블의 박력도 남다르게 좋은데 진짜 이렇게 좋은 거 봐도 나 벌 안받는지 나 진짜 전나영 좋아 죽어 오늘 진짜 이집트 사람들 찐 사랑에 감동하고요 선아배우 에너지 최대치 써서 극 붙잡고 갈 때.. 더보기 아이다 #03 2019년 12월 15일 일요일 14:00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객석2층 5열 31번 1. 나 모름. 전나영, 아이비 최재림 안사랑하는 법.. 1막 시작하자 쉬마려 죽을뻔 했는데 (그래서 중간에 나갈까 고민할 정도) 전나영 로브 듣고 나의 자율신경계 급속도로 안정돼서 무사히 인터까지 견뎠다..;; 전나영 나 한번만 친 걸로 모자라 왜 대체 매회차 치고가서 나가는 길에 표잡게 하는 거냐고 대체..... 으아아아아아아 2. 아이비! 사랑해! 나랑 결혼해! 아이비 모든 사랑이야기 첫 소절 입 떼자 마자 오늘 레전을 예감했고요 성실한 암네리스덕에 오늘 베스트를 보았다네요. 썸머암네의 2막은 그래야하고 이비암네의 2막은 이래야 하는 것. 사랑은 암네의 마지막 성장인 썸머와, 이제 불안하게 성장을 시작하는 이비. .. 더보기 아이다 #02 2019년 12월 11일 수요일 20:00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객석1층 1열 21번 1. 극이 끝나면서 바라보게 되는 건 결국 암네리스의 뒷모습이다. 우리 모두, 둘 다 잘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하게 선택하고 후회없이 나아간다는 게 그 용기와 의지에 새삼 마음이 울리고, 아이다라는 백마탄 초인이 궁전이 아닌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자유로운 모습으로, 마굿간 어디에서 나타나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고 스스로를 희생하여 가져온 평화와 이 의미를 지키고 가져갈 암네리스의 어깨에 놓여진 무게에 대하여. 전세계를 누비고 다닌 라다메스가 반드시 탐험하고 싶었고 마지막으로 머물고 싶었던 누비아를 품은 아이다의 마음. 그 시선에 흐트러짐이 없어서 누가 키웠는 지는 몰라도 라다메스 참 잘 자랐다. 돌무덤 .. 더보기 아이다 #01 2019년 12월 7일 토요일 14:00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객석1층 8열 26번 1. 와, 기적같은 전나영 아이다. 이 극의 주인공은 아이다. 아이다는 본인의 성장을 통해 라다메스와 암네의 성장을 이끌고, 결국은 현재에 충실하면서도, 자기의 원류를 잃지 않는 태도로 선택한 것들 때문에 이집트와 누비아에 평화를 가져온다. 아이다가 가진 알파력. 자유와 모험을 추구하는 성격과 이를 이해하는 소울메이트인 라다메스, 왕녀로서의 책임감을 공유하는 암네리스에 대한 동지애. 아이다가 갖고 있는 세 갈래의 갈등. 아이다 자신, 라다메스의 연인, 누비아 민족의 정신적 지주 (사회적 책임). 수신-제가-평천하, 이렇게 완성되는 아이다라는 영웅이야기. 아이다가 자신에게 집중하려고 할 때에, 그녀를 묶고 있는 것은 '누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