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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모래시계

모래시계 #04

2017년 12월 13일 수요일 오후 3시 00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2열 17

 

한지상 김지현 강필석 박성환 손동운 손종학 성기윤

 

 

모래시계 하는 지상태수분.... 넘나 자유로워 보여서 극 보면서 나도 함께 자유로워지는 기분이 든다. 무언가에 붙잡혀있지 않은 산 영혼. 가까스로 혜린에게 매어놓은 것도 스스로 끊고 날아가 버리는. 사실 프랑켄 지뢰가 가장 낭낭한데도 게이브 생각을 하며 고개를 젓게 된다. 그간 했던 캐릭터들 중에 가장 자유로운 사람이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지상태수를 울면서 보면서도, 내가 완전히 행복을 느끼는 큰 이유인 것 같다.

덕질하면서 이렇게 하나도 힘들지 않고 완전히 행복하기만 한 적 있었나 새삼 감동하는 중이야.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역 해줘서 감사해요. 덕분에 통장은 고사 직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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