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8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2열15
태수: 한지상, 혜린: 조정은, 우석: 박건형, 종도: 강홍석,
재희: 이호원, 재용: 손종학, 도식: 이정열
조정은 막공
정은혜린에게 모든 걸 건다😭😭😭😭
한지상 사랑해 조정은 고마워 “내가 모래시계 보다 죽어도 하늘은 알게 되리라” 이제 정은 혜린 없다고 생각하니 노래 한소절 한소절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나 고맙고 아까운. “조정은 내 옆에 있어 제발”
오늘 정말 죽을 힘을 다해 혜린을 지킨 한태수와 호재희. 그게 너무 빚값는 느낌이라 제가 ㅠㅠ
태수 혜린 서사 완성되는 걸 보고 언니 보낼 수 있어서 진짜 다행이거, 이거 잊지 않을 것이며, 정은배우님, 막공 한태수랑 해주셔서 진짜 진짜 감사하고, 사랑이 '힘'이고 '성장'이라는 것을 보여준 오늘의 태수 혜린. 제가 사랑합니다.
언니가 먼저하는 박력키스 제가 오늘 본 게 두 번째인데 진짜 너무 멋있고. 특별한 의미도 담겨있는 것 같아서. 제가. 거기서 눈물 터졌음이요.
한태수의 너에게 건다,가 혜린이의 어떤 부분을 세게 치고 지나간 것이 보여서. 혜린의 눈물 한방울에. 강하고 싶었고 강해야만 했던 그녀도 누군가의 강인한 위로가 필요했겠구나, 아버지가 헤쳐놓은 세상을 수습하고 위로하느라, 스스로를 돌보기보다, 계속 누군가에게 퍼주어야만 했던, 자기가 누군가의 사랑과 지킴, 돌봄을 받으리라 상상해 본 적이 없었던 사람인데, 자기보다 약하다고 생각했던 이의 강인한 위로를 받게되는. 그의 사랑을 받아 고마워하는 그 때가 진정 혜린이 부르조아 공주님을 벗어나게 된 순간.
카지노에서 처음 태수를 보았을 때. 내가 또 그들을 버린 죄로, 또 그들처럼 태수가 날 원망하고 있구나 놀란 눈으로 괴로워하면서도 받아들이는 정은혜린. 그 오해를 풀고 싶었던 태수의 간절한 바람은, 혜린에게 닿았는 지 어땠는 지. 정은혜린이 마지막 선고씬에서 온전히 태수와 우석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자기 감정을 쉬이 내비치지 않는 것도 좋다. 태수에게 우석이, 우석이에게 태수가 어떤 의미인지 아는 혜린.
반지는 끼워줬지만, 여전히 혜린의 마음을 모르겠는 태수와. 이유는 모르겠다는 대답에 이유야 차차 만들어가면 된다는 한태수의 사랑. 여기서 혜린의 마음을 쉽게 자기 것으로 갖고가지 않는 한태수 사랑함. 여전히 자기가 모르는 것이 많고. 혜린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고. 친구가 되자니까 자길 보고 웃었다가, 바로 시선을 돌리며 얼굴이 굳어지는 혜린의 사랑을, 쉽게 생각하지 않는 거. 정말 공감, 공명이 좋고, 그렇게 혜린의 진짜 마음에 다가가는 태수. 그런 태수를 혜린이 모를 리 없고. 그래서 태수의 선택을 눈물조차 내비치기 어렵다.
웅우석 조혜린 사랑하는 이유는, 태수가 깡패가 되고 싶어서 된 게 아니라 그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란 걸, 그래서 깡패로 사는 게 태수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고, 그걸 탓하지 않아서임.
그 마음 태수가 알기 때문에 그들에게 헌신하는 것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중에 가장 가치있는 일을 하겠다는.
오늘 세상너머로는 특히. 극에서 쑥 빠져나와서, 배우들 본인이, 자신의 꿈이 생각했던 것과 달라 타협해야했던 순간들이 있겠다 싶어서 특히 더 많이 울었던 점. 원하는 모습인, 자신의 미래를 기다리며 견디고. 좋은 것 사랑하는 것들을 떠나, 싫어하는 것들을 받아들여야 했을 순간들. 이거 분명 정은혜린 때문이고, 그리고 지상배우도.. 그렇게 오늘에 이른 사람들.
모래시계 넘버에서 아슬아슬하게, ‘혜린아 질러, 내가 다 맞출께’ 문정감독님이 맞추는 혼신의 호흡 인상적이었고.
한태수 정은언니 막공에 드디어 앉아서 다리 올리기 따라하는 거 성공!! 잘해써요!! 🎉 이유는 몰라도에서 정은혜린 날개짓 꼭 따라하는데 귀여워 죽을 뻔했고.
나 아직 조혜린 보낼 준비 안되었는데 어쩌나. 😭😭😭😭😭😭😭
재연에 꼭 와주세요. 한태수 웅우석 손 꼭 붙잡고 오세요👩👦👦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