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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인퍼 #05 2017년 8월 27일 일요일 오후 3시 00분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B3-10 방진의 이도엽다섯번째 자막 총막 #비너스인퍼 #헤일아프로디테 0. 권력을 취하려면 사랑이 없어야 해. 있다해도 끝까지 숨겨야 하지. 1. 오늘 비너스인퍼 진짜 재미있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극 만들려고 직접강림해 연출가가 되신 방진의벤다죠르단. 그녀. 바깥에서 팔짱끼고 있던 연출가를 무대로 끌어올리고. 연출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잘근잘근 밟아서 결국 이 극을 끌어내어 만들어냄. 도엽토마스가 정말 많이 잡았고, 진의벤다의 디렉션 아래에서 정말 재밌게 놀고, 자신만의 원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 본연의 모습을 많이 꺼내 놓았던. 오늘 너무 "결과물"같았던 비인퍼. 오늘 비인퍼는 진짜 풀어놓고 진의벤다 맘대로 하게 한 연출이었는..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4. 6.
비너스인퍼 #04 2017년 8월 17일 목요일 오후 8시 00분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B1-11 이경미 지현준 0. 으악 씨발 너무 좋고.. 극이 어느 지점을 넘어가버렸고… 제가 어제 봤고 이 페어는 거의 열흘만에 보는 것인데… 이거 뭐….. 경미벤다 존재감+자신감이 무대를 꽉 채우고, 압도하고, 터져 나가네요. 아, 진짜 개짱 좋아 ㅠㅠ 자막도 좋지만 이 페어로 진짜 한 번 더 보고싶고.. 오늘 진짜 너무나 정답이고.. 이런 거 진짜 매일 봐줘야 하는데 ㅠㅠ 1. 모호함은 사라지고 모순이 좀 더 분명히 드러났던 경미-현준 페어. 어제 진의-도엽페어 보고 좀 모호해졌다는 인상을 받았었는데, 이 페어들이 서로 자리를 바꾸고 있고 교차점을 지나는 이 느낌, 연출의 의도인가. 진짜라면 좀 지리고 ㅋㅋㅋ 연출이고 배우들이고..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4. 6.
비너스인퍼 #03 2017년 8월 16일 수요일 오후 8시 00분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A1-12 방진의 이도엽 #관객과의대화 0. 오늘은 또 어떻게 이렇게 사랑이야기가 되지? 라고 생각하며 보다가..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비너스로부터 선물을 받았고 헐, 완전 대박 계.. 모피두른 만세 아프로디테께서 “내가 존재하기는 했어?”라는 대사와 함께, 장난기 어린 (경멸이라 믿고 싶은ㅋㅋ) 시선으로 나를 향해 걸음하시어 ㅠㅠ 싸인플북을 건네주셨다 흐엉 “만세, 아프로디테” // 연출님의 모순과 모호에 대한 대답, 진의배우 자신은 토마스의 모순을 꼬집으려 할 뿐… 이라는 대답까지 넘나 완벽했던 좋은 관대였고 ㅠㅠ 1. 사실 오늘 벤다에게 갔던, 내가 했던 질문 “벤다는 존재하나요?”라는 물음은 경미벤다에게 갔어야 했다고는 생각..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4. 6.
비너스인퍼 #02 2017년 8월 4일 금요일 오후 8시 00분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B1-10 이경미 지현준 우와 지현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숨못쉬겠네너무 후기 막막 쓰고 싶은데 스포 걱정에 안쓰고 ㅋㅋㅋ 나오면서 표를 두 장 더 잡았다. 도엽토마스에게 있는 (연출가로서의, 남성으로서의) 시선현준토마스에게 있는 (삶을 사는 본인으로서의) 열정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4. 6.
비너스인퍼 #01 2017년 7월 28일 금요일 오후 8시 00분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A1-8 방진의 이도엽 어우 진짜 재밌다. 간만에 참 만족스럽고 ㅎㅎㅎ 티켓 오픈날 예매했는데, 예매한 이유는 순전히 공개된 시놉때문. 여자배우의 카리스마를 기대했던 입장에서 기대는 충분히 달성했고 기대 이상의 - 예상치 못한 즐거움까지 이렇게 세련되게 빠진 메타성, 개인적으론 완전 사랑+열광+환장 포인트 ㅠㅠ “긴장과 웃음, 의미와 장난의 환상적 비율” 벤다의 말을 따라가는데 얼만큼 매끄럽고 얼만큼 걸리적거리는지, 그 정도가 내가 페미니즘을 이해하고 있는 수준으로, 의외로 교육적이었던 나 진짜 좀 요즘 이런 연기 너무 보고 싶었는데, 방진의 배우 너무 고마웠고, 더 보고 싶음 ㅋㅋ 매주 볼까 ㅋㅋ 그리고 복귀작인데 그렇게 완벽 몸..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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